"저는 하나의 '직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여러 '직업'을 가졌을 뿐이고 매일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내가 다 할 필요도 없다. 적절한 사람을 배치하고 올바른 보상 시스템과 민주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놓으면 일은 알아서 돌아가고, 나는 '확인'만 하면 된다. 메신저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개방형 플랫폼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들이며 심지어 외국에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제는 누구나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행해지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시대다. 일명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s)'라고 불리는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 공개는 현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최고의 기술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료 강의 공개가 상당수 이뤄졌다. 케이무크, KOCW, 에드워드가 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주말이면 다양한 특강에 참여했고,
틈만 나면 인터넷 강연을 많이 들어 강연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웠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외부 단체에 무료 특강을 자처했었기에 경험이 쌓였고,
돈을 받지 않는 무료 강의였기에 강사로서의 진입장벽을 넘어설 수 있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킬이었지만 기획력을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냈고,
이런 콘텐츠에 흐미를 느낀 분들을 통해 시간강사를 시작으로 겸임교수까지 할 수 있었고,
그렇게 쌓인 경력과 신뢰를 통하여 관련 분야의 중요한 사람들을 알게 됐고,
그 네트워크를 통해서 보다 안정적인 자리를 확보하고 고정적인 수입까지 얻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연대란, 개인의 시대가 주는 효용성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가 손을 잡는 것을 의미한다.
독립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자원은 자신의 역량과 주변의 네트워크이다. 이 두가지가 온전히 결합해야만 자신에게 걸맞은 경제적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인간관계조차 직장생활을 할 때와는 확연히 달라야 한다. 직장에서는 이미 그 자체로 많은 것을 지원받는다. 내가 아니어도 과거의 담당자와 일했던 외부인이 있고, 관계에 따라서는 내가 갑의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 거기다가 내가 힘들여 커뮤니티를 만들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제 나 스스로가 하나의 회사가 되려면 네트워킹의 기술도 달러져야 한다. 나의 능력은 이 네트워크 속에서 비로소 피어난다는 생각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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