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찍은 책표지 사진]
[북 리뷰]
테드는 예전에(아주 옛날 옛적이 되버렸지만) 아주 어려운 과목인 줄 모르고 공부할때 정보관리 분야에서(과목이름이 정확이 생각이 안난다ㅎ) 강의하시는 선생님이 집단지성으로 아주아주 강조 하시던 어플이었다.(그 시절엔 어플로 받아들였다ㅎ)
정보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테드를 모르면 헛공부라고 하셨는데(정확한 표현은 생각안나지만 이 의미의 말이었다고 기억한다) 그 때 '아 이런
게 있구나 대단하네~'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공부 진도 따라간다고 못 챙겨봤던 부끄러운 추억이 있다
생각해보면 벌써 10년도 다 되어가는 일이다
테드,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테드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앞글자를 따서 명명한 공개 강연회이다
혼자 테드를 볼려고 할때는 너무나 많은 분야의 많은 강의 들이 있어서 도대체 무엇을 들어야할지 좀처럼 가닥이 잡히지 않는다
박용삼 작가님의 책 '테드, 미래를 보는 눈'은 테드의 강연을 총 5개의 카테고리(1장 일상을 바꾸는 테드의 힘; 2장 진보하는 사회; 테드로 바라보다; 3장 갈등을 넘어 빛나는 세상; 4장 다가올 미래, 이유있는 불안; 5장 테드로 살펴보는 미래의 풍경)로 묶어 그에 걸맞는 강연을 추천해주시면서 요약해 두었는데, 내가 이 책을 읽어나갈때는 자꾸 너무 짧게 짧게 이야기가 끝나는 느낌에 집중이 안됐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책을 펼치고 목차를 보는데 정말 새삼스럽게 이 방대한 강연을 5개의 카테고리로 묶어 핵심되는 강연을 또 선택해서 설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심도 있고 고된 작업이었는가 새삼 느끼게 되었다
혼자 테드를 볼 때 가닥이 잡히지 않았던 것이 이 책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5가지 관점의 눈으로 다양하고 심도 있게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금 다시 보아도 정말 방대한 지식들이 넘쳐나고 다양한 계층,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인종들의 정말 각양각색의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 지금도 놀랍다
처음 접해을 때부터 하나씩만이라도 챙겨봤으면 지금같이 현재에 치이고 미래에 휘둘리는 삶이 아닌 조금 더 현재를 정확히 바라볼 줄 알고,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진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하나씩만이라도 보아야겠다
<책에서 감명 깊었던 구절들>
꾸뻬 씨의 행복여행은 정신과 의사 꾸쩨 씨가 전 세계를 방랑하며 행복의 비법 23가지를 찾아낸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가 어렵사리 찾아낸 비법이란 것이 고작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별로 대단할 것 없는 싱거운 것들이다. 결국 행복의 파랑새는 지금, 여기에 있다. 아니라고 부정하면 행복도 없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의 교훈은 자명하다. 번쩍이는 청동 갑옷과 무시무시한 검을 든 거인보다 지팡이와 돌멩이밖에 없는 양치기가 더 강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강자와 약자의 구분에 있어 통념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무조건 돈이 많으면 강자, 돈이 없으면 약자인가? 상사는 강자, 부하는 약자인가? 재벌 2세와 농사꾼의 자식도 강자와 약자로 나눌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오히려 어떤 위치에 있든 약점에 연연하면 약자가 되고, 강점에 집중하면 강자가 된다고 보는 편이 더 합당하다.
한 번뿐인 삶인데 사는 이유, 일하는 이유, 뛰는 이유를 일일이 찾아야 한다. 사춘기에 짧게 끝낼 고민이 아니다.
더이상 리더의 역할은 문제해결사가 아니다. 홀로 펄펄 날던 헐크, 토르, 아이언맨도 이제는 어벤져스라는 팀에 들어가 함께 싸운다. 진정한 리더는 모든 조직원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조직 전체가 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판을 짜고,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제 고독한 영웅의 시대는 끝났다.
이처럼 '신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서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본 후, 그 중 잘되는 것만 체계적으로 골라내다 보면 복잡한 문제들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일명 휴리스틱(heuristic) 접근법이다. 미국의 경제력이 세계1위를 유지하는 비결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매년 전체 기업의 10%가 사라진다. 엄청나게 높은 실패율이다. 매년 미국인의 10%ㅇ가 사라진다. 엄청나게 높은 실패율이다. 매년 미국인의 10%가 죽는 건 아닐 테니 미국 개인의 사망율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이 말을 뒤집으면 미국의 기업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 경제의 놀라운 다양성과 지속적인 혁신의 운동력이다.
로빈슨 경에 따르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는 3가지 원칙이 있다. 그런데 현재의 교육제도는 대부분 그 원칙들과 상충된다. 첫 번째 원칙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서로 다르고 다양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피를 나눈 형제자매라 해도 아이들 간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현재의 교육은 다양성 대신 획일성에 함몰되어 있다. 아이들의 적성과 선호를 무시하고 모든 아이들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이라는 매우 좁은 스펙트럼에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미국 학생들의 약 10%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로 판명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두 번째 원칙은 호기심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점이다. 만약 아이들의 호기심에 불을 붙일 수만 있다면 아이들은 아무런 도움 없이도 스스로 배운다. 교육의 요점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안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유발하는 멘토링에 있다. 그럼에도 현재의 지배적인 교육 문화는 시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시험은 배움을 리드하는 진단 역할에 그쳐야지 시험 문항 속에 호기심을 가두면 곤란하다.
세 번째 원칙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창조적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매 순간 여러 대안과 가능성을 상상하면서 자신의 삶을 창조하고, 또 계속해서 재창조해나간다. 그래서 인간의 삶이 흥미롭고 역동적인 것이다. 교육의 역할은 이런 창의성의 힘을 일깨우고 발전시키는 것이지, 사전에 짜여진 틀에 맞추어 표준화하는 것이 아니다.
생물의 면역 시스템은 6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 번째 특징은 잉여(redundancy)다. 림프구와 백혈구 같은 면역 세포를 미리 수백만 개씩 만들어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한다. 두 번째는 다양성(diversity)이다. 백혈구뿐만 아니라 B세포, T세포, 자연살해세포, 항체 등 다양한 세포들을 구비해 상황에 맞게 조함해서 대처한다. 세 번째는 모듈화(modylarity)다. 표면 방어막인 피부, 빠르게 반응하는 선천면역계, 특정 목표에 특화된 적응면여계 등 모률로 설계되어 있어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부분이 대신한다. 네 번째는 적응성(adaptation)이다. 사전에 겪어보지 못한 낯선 위협에 대해서도 적절히 맞춤 항체를 만들어 낸다. 다섯 번째는 신중(prudence)이다. 아무리 작은 위협도 미리 감지해내고 한 번 겪은 위협들은 나중을 위해 꼼꼼히 기록한다. 마지막 특징은 착근성(embeddeness)이다. 독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신체라는 더 큰 시스템에 내장되어 신체의 다른 부분들과 조화를 이루며 기능한다.
후지는 화학, 재료공학, 광학 분야의 지식을 최대한 응용해서 이미 화장품부터 의약품, 의료 시스템, 바이오물질까지 여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왔다. 이 중 몇몇 분야에서는 실패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생존과 성공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 것이 주효한 셈이다. 신중함, 다양성, 적응성의 원칙이 후지를 살렸다.
다니엘라가 테드 강연중에 인용한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말처럼 "논리는 당신을 A에서 B로 인도하지만 상상력은 당신을 어디로든지 인도한다." 결국 스마트폰, 나아가 각종 IT기술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열쇠는 우리의 상상력에 달려 있다.
[북 액션]
1장 일상을 바꾸는 테드의 힘
당당한 파워포즈가 파워를 낳는다
(짜증나고 피곤한 일상에 자양강장제같은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글에서)
Your body language may shape who you are
(NOTE: Some of the findings presented in this talk have been referenced in an ongoing debate among social scientists about robustness and reproducibility. Read "Criticisms & updates" below for more details as well as Amy Cuddy's response.) Body language affects how others see us, but it may al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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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디 교수는 19세 때 자동차 사고로 뇌를 크게 다쳤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앞날을 걱정했지만 그녀는 스스로 자신감있는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모두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하려 노력했다. 비록 남들보다 시간이 좀더 걸리기는 했지만 그녀가 대학과 대학원을 무사히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교수 자리를 당당히 거머쥔 것만 보아도 하이포즈의 위력을 알 수 있다.(작가글에서)
나는 소심한 사람이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보는 것은 손에 꼽는다. 굳이 발표가 아니더라도 사소한 모임에서도 나는 내 얘기를 하거나 의견을 말하는 것 자체가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올 듯 쿵쿵 뛴다. 혹시나 내가 하는 말이 틀리면 어쩌나, 누가 상처를 받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그저 듣는 것이 편한 사람이 되었다.
처음에는 남 앞에서 말하는 것이 힘들었었는데 어느새 내가 하는 일 자체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소심한 마음으로 지례 포기하는 일이 많아 졌다.
이런 웅크린 나의 마음의 상태는 내 자세 또한 등이 굽고 어깨가 말리게 만들었다. 이 웅크린 자세는 더더욱 내 마음의 상태를 소극적으로 만들었다.
나는 30세가 되면서 문득 30대도 이렇게 살면 내 삶이 너무 너무 아깝고 후회스러울 것 같다는 마음에 우선 자세를 곧게 펴기 위해 요가를 시작했고, PT도 받았다. 소소하지만 회사 모임에 참가하여 적극적으로 활동도 하였다.
자세도 바르게 되고 활력이 많이 생겼다.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나는 점점 의욕도 생기고 내 의견을 말하는데 좀 더 적극적이게 되었다.
아직도 소심한 마음을 많이 버리지 못했지만 나 역시 커디 교수의 말처럼 당당한 파워 포즈가 파워를 낳는 것을 공감한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
2장 진보하는 사회, 테드로 바라보다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를 뽑아라
(행복이 성적순이 아닌 이유와 흑수저만의 비밀 무기가 무엇인지 알수 있습니다 - 작가글에서)
Why the best hire might not have the perfect resume
Given the choice between a job candidate with a perfect resume and one who has fought through difficulty, human resources executive Regina Hartley always gives the "Scrapper" a chance. As someone who grew up with adversity, Hartley knows that those who flourish in the darkest of spaces are empow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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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성장 공식은 끝났다. 과거에 우리가 선택했던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모델에는 문제를 푸는 데 능한 금수저들이 제격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무언가 새로운 것, 최초의 것을 만들어내야 하는 창조적 리더(creative leader)의 시대다. 여기에는 온실 속의 촤초인 금수저보다 빈하게 태어나 험하게 자란 흑수저들이 제격이다.(작가글에서)
아웃라이어를 보고 나서 환경이 아웃라이어를 만든다는 생각에 좀 침울해 있던 찰라에 기분 좋은 글이었다.
흙수저의 비밀 무기는 열정과 목적의식!! 생각해보면 워낙 기댈 구석이 없다보니 내가 나를 이끄는 열정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은 나를 움직이는 강렬한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과연 내가 뭐든 풍족한 환경이었다면 이렇게 아이를 키우는데도 정신없는 와중에 공부하겠다고 김미경 유튜브 캠퍼스에 입학하고 시간 쪼개가면서 책읽고 글쓰고 공부 할 수 있었을까
나는 이 강연을 통해 나를 스스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열정을 준 내 빈한 환경에 감사를 드리기로 했다
많은 기업들이 흙수저의 진가를 알아주고 많이 채용해 줬으면 좋겠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쉽게 좌절하기보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자문한다. 또한 스스로를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열정과 목적의식으로 무장되어 있다.(작가글에서)
3장 갈등을 넘어 빛나는 세상
을이 빛나야 갑도 빛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팽팽한 갑을 갈등에 대한 따뜻한 해법이 담겨져 있습니다 - 작가글에서)
Why lunch ladies are heroes
Children's book author Jarrett Krosoczka shares the origins of the Lunch Lady graphic novel series, in which undercover school heroes serve lunch...and justice! His new project, School Lunch Hero Day, reveals how cafeteria lunch staff provide more than food, and illustrates how powerful a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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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닥뜨리는 대부분의 갑을관계는 법의 심판이나 여론재판보다는 배려와 아량으로 대응해야 실마리가 풀린다. 결국 필요한 것은 자꾸 엇나가려는 갑과 을의 톱니를 맞춰줄 이해와 감사의 윤활유이다.(작가글에서)
우리나라만큼 갑을관계를 따지고 드는 나라가 있을까
다른 나라에 생활을 할 만큼 길게 살지 않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종종 눈살을 찌뿌리게하는 갑질들
을들이 있기때문에 그들이 빛날 수 있다는걸 알기나 할까싶을 때가 있다
내가 콜센터에 일할 때도 종종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우리도 분명 점심시간이 있어서 점심시간 후에 다시 해드리겠다고 하니 지금 고객이 해달라는데 밥먹겠다는 소리가 나오냐고 한끼 굶으면 죽냐고 했던 고객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친절히 고객에게 좋은 조건으로 잘 해 줄 수가 있겠는가
누구든 갑이 될 수도 을이 될 수도 있다. 배려와 아량을 절대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4장 다가올 미래, 이유 있는 불안
당신의 일자리는 안녕하십니까?
(특히 앞으로 사회에 진출해 취업을 해하야 하는 학생들이 귀담아 들으면 좋을 내용입니다 - 작가글에서)
What will future jobs look like?
Economist Andrew McAfee suggests that, yes, probably, droids will take our jobs -- or at least the kinds of jobs we know now. In this far-seeing talk, he thinks through what future jobs might look like, and how to educate coming generations to hold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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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계는 이해하기, 말하기, 듣기, 보기, 대답하기, 쓰기를 넘어 계속해서 새로운 재주를 습득하며 진화중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스스로 학습하기' 초식이다. 알파고처럼 말이다. 이제 기계와 인간의 명운을 건 한판 승부, '신기계 시대(new machine age)' 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작가글에서)
더 늦기 전에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성과 공감력 등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협상기술, 상호협력능력이 필요한 직업이라면 로봇의 위협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교육이 중요하다. 당장이라도 산업화 시대의 패러다임을 벗고 이계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인류를 구해내는 존 코너(John Corner)같은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야 한다.(작가글에서)
기술의 발전은 정말 비약적이다. 그만큼 우리 삶을 편하게 하지만 인간의 생계를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다.
내가 콜센터 다닐때 본부에서는 콜센터 상담원들의 수명을 5년으로 바라본다고 했다. 이미 인터넷으로 충분히 고객 혼자 자동차보험 갱신을 할 수가 있고 다이렉트라고 해서 심지어 고객이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 계약하면 할인혜택까지 주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원할하지 않는 고령자나 인터넷 취약자, 그리고 무언가 복잡한 문제가 생겨 인터넷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몇몇의 고객들 만이 (아니면 인터넷으로 하는걸 아주 귀찮아 한다거나, 상담원은 갱신 때 되면 알아서 전화해주니까) 전화로 처리를 할 뿐이었다.
요새같이 스마트한 세상에서는 상담원한테 물어볼거 다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비교후에 인터넷으로 직접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인터넷 계약을 유도한다. 상담원과 상담 후에 친절하게 카카오톡 메세지로 ulr을 전송하면서 인터넷으로 직접하면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전송해준다.
10년 가까이 일한 직장지만 육아로 인해 휴직하고 퇴직까지 했다. 하지만 미련이 크게 남지도 않고 또한 크게 아쉽지도 않다. 이미 모두가 다 상담원은 없어질 직업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나는 지금과 같이 블로그와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기반으로 한 활동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5장 테드로 살펴보는 미래의 풍경
상상은 당신을 어디로든 이끈다
(현재보다 더 멋진 미래가 지금 우리의 상상과 감성에 달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가글에서)
Happy maps
Mapping apps help us find the fastest route to where we’re going. But what if we’d rather wander? Researcher Daniele Quercia demos “happy maps” that take into account not only the route you want to take, but how you want to feel along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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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라고 해서 다 같은 길이 아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즐거운 길이 좋은 길이다.(작가글에서)
다니엘라가 테드 강연중에 인용한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말처럼 "논리는 당신을 A에서 B로 인도하지만 상상력은 당신을 어디로든지 인도한다." 결국 스마트폰, 나아가 각종 IT기술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열쇠는 우리의 상상력에 달려 있다.(작가글에서)
이 강연을 읽으면서 내 경험도 생각났다.
유난히 정신적으로 지치고 피곤했던 날 회사를 마치고 집에가는 길에 굳이 멀리 돌아서 바다를 끼고 집에 가기도 하고, 벚꽃이 많이 핀 길로 돌아가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차가 막히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나의 정신적 즐거움을 위해 굳이 한 비합리적이 행동이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기술의 개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보고 인간다움에 대하여 성찰하고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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