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찍은 책표지 사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쭉 읽게되는 책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고 있을까
혼자서 안고 있기엔 너무 괴롭고 무겁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이 마음의 짐들, 질문들을 너무나 명쾌하게 정리해주셔서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마음이 뻥뚫리 듯 시원해짐을 느꼈다
19개월 아기의 엄마로 특히나 내 마음을 들켜버린 것만 같았던 '내 인생의 베스트 타이밍'
첫 글귀부터 마음이 찌릿했다
"아이가 어려서 원하는 일을 못 해 속상해요"
물론 내 아이는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나 자신보다 더 귀중하다고 생각할만큼 유일무이한 내 인생 일순위다
하지만 문득 단 한시간이라도 책을 읽는다거나 컴퓨터에 앉아 하고자 하는 일을 한다거나 하는 사소한 일들을 못하게 될 때면 문득문득 속상함은 어쩔 수 없다
그럴때마다 속상함과 죄책감에 내 마음을 어쩔 수 없어 괴로울 때가 많은데, 김미경 강사님의 말씀
내 시간을 지금 눈앞의 내 아이와 나눠 쓰면요,
어렸을 때 아이를 정성들여 키우면요,
아이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잘 찾아가요.
엄마의 사랑과 시간을 먹고 자란 아이는
다 크면 엄마가 손댈 일이 잘 안생겨요.
그 일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베스트 타이밍은
내 뜻대로 조율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아이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너무 속상해할 필요 없어요.
좌절하고 포기하지도 말아요.
나를 위해 쓰지 못하는 지금 이 시간이
차곡차곡 저축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스스로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그 기다림의 끝에 반드시 나만의 베스트 타이밍이
자리하고 있을 거예요.
이 말이 얼마나 큰 용기와 위로가 됐는지 모른다
주변에 내 고민에 대해 얘기하면 "다~지나가게 되있다. 아이는 금방금방 큰다"라는 말만 많이 들어서 키우면서 내 최고의 타이밍을 놓쳐 버리면 무슨 소용인가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 고민까지 한방에 날려버린 느낌에 너무 안심이 됐다
김미경강사님과 만나기 지금이 딱 좋은 베스트타이밍이어서 기쁘다
책 속의 글귀들 너무 감사하고 마음에 꼭 품고 살아야겠다
[북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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