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KYU 북드라마

아웃라이어를 읽고(in MKYU)


[북 리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한 사람은 꼭 성공한다는 생각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타고난 재능도 무시 못하겠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부유한 부모가 물심양면으로 자녀의 꿈을 지지해줘서 만들어진 아웃라이어들

 

같은 연생이지만 빠른 달에 태어나 신체적으로 유리한 면을 타고나 만들어진 아웃라이어들

시대를 잘 타고나 빛을 보게 된 아웃라이어들

빌게이츠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저는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살아오면서 만난 주변의 유복한 아웃라이어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크리스 랭건의 이야기는 제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뛰어나진 않지만 영어에 흥미도 많았고 학교에서 영어시험을 치면 꽤 좋은 점수도 나왔었는데 거기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머리가 잘 굴러가지않아 그렇게 크게 속상할 건 없지만 어렸을때, 머리가 핑핑 잘 돌아가고 흥미가 있었을때 지원을 받았더라면, 워킹홀리데이라는 프로그램을 진작 알아서 한번 외국에서 살아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누군가 말이라도 해줬더라면, 주변에 그런 사람이라도 있었더라면...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 학창시절은 먹고 살기에 억눌린 우울한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왜 88만원 세대에 태어났는가

나는 왜 아픈게 청춘인 시대에 태어났는가

우리집은 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먹고사는 걱정이 더 컸는가

하는 원망이 고개를 들기도 했습니다

<책에서 감명 깊었던 구절들>

그들의 역사를 구분 짓는 진정한 요소는 그들이 지닌 탁월한 재능이 아니라 그들이 누린 특별한 기회이다. 만약 비틀스가 함부르크에 초대받지 않았다면 그들은 다른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빌 게이츠는 인터뷰 첫머리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아주 운이 좋았어요." 그렇다고 그가 영리하지 않다거나 탁월한 기업가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그저 그가 1968년에 레이크사이드에 있었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행운이었다는 얘기다.

우리가 살펴본 모든 사례는 어떤 것도 그렇게 간다하지 않았다. 우리가 발견한 것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꽉 움켜진 후, 그 특별한 노력이 사회 전체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들의 성공은 그들만의 작품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자라나 세계의 산물이다.

혼자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그들의 성공은 특정한 장소와 환경의 산물이다.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기회가 늘 우리 자신이나 부모에게서 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부터 온다.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의 특별한 기회에서 오는 것이다.

빌 조이와 빌 게이츠, 프로 하키선수들, 천재들, 그리고 조셉 플롬의 사례를 모두 짚어본 우리는 성공이 환경과 기회의 강력한 조합으로부터 예측 가능한 형태로 떠오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에게 가장 큰 기회를 안겨준 것은 바로 그들의 세계, 즉 그들의 문화, 세대, 집안 내력이다.

문화적 유산의 힘은 강력하며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오래도록 지속된다. 또한 문화적 유산은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것은 물론 그것을 탄생시킨 경제적, 사회적 배경이 소멸된 이후에도 살아남는다. 나아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결정함으로써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결정한다.

성공은 대개 보통사람이 30초 만에 포기하는 것을 22분간 붙잡고 늘어지는 끈기와 지구력, 그리고 의지의 산물이다.

재능은 성공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재능을 완전히 꽃피우기 위해서는, 기회와 노력과 행운이 모두 필요하다.

 

[북 액션]

1. 1만 시간을 축적해 나가고 싶은 종목 적어보기 (ex: 요가, 영어 등)

요가와 영어입니다

요가는 자격증을 따 강사가 될 계획이고, 영어는 책을 쓸 수 있을만큼, 프리토킹에 문제가 없을만큼 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2. 『아웃라이어』를 읽고 기회에 대한 철학적 재해석 해보기

일단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지금 저의 위치에 감사하다 결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년제 대학의 학위, 전공과는 무관했지만 오랫동안 열심히 일했던 직장, 성실한 남편과 귀엽고 건강한 딸이 있는 가정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이 내가 자라면서 그토록 원했던 것들이었으니까요

어렸을때는 경제적으로 불운했던 부모님 밑에서 우울한 내면으로 살았고, 직장 다닐때는 일에 치여 내 자신을 성장 시킬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무원 남편덕에 먹고 살 걱정은 크게 덜었고, 육아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업무적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없어서 나를 성장시키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고, 아이에게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김미경 학장님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를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유튜브 강의에서 말씀해주신대로 '결혼 안에서 기회를 꼭 발견해라, 여자의 모든 꿈은 결혼 후에 이루어진다' 이부분을 현재의 삶에서 매우 공감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인터넷을 십분 활용하여 제 자신을 아웃라이어로 키우고 딸아이도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순간인거 같습니다